Sensing Color / 홍상화 / installation, media / 2020. 05. 16 - 0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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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화의 작업은 평범한, 일상적인 것들을 기술과 융합하여 재해석하는 것에 기인한다. 평범하고 일상적인 것들은 우리 생활에서 흔하게 볼 수 있고 특별하지 않기에 대수롭지 않게 평가되곤 한다. 하지만 이 세상은 특별하고 멋진 것보다 바로 그 평범하고 일상적인 것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평범하고 일상적인 것들은 무엇보다 값진 가치를 가지고 있지만, 평범하고 흔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 소중한 것들을 잃어버리고 있음에도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다. 그 평범하고 흔한 것들은 이 세상을 올바르게 지탱해 주는 요소이자 우리가 세상에서 추구해야 할 올바른 가치를 담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삶에서 점점 더 빛나고 우리를 흥분시키는 것에 끌리게 마련이고, 그 빛나고 흥분되는 것들은 분명 매력적이지만 인간의 감성을 점차 한계까지 밀어낸다. 더 빛나고, 더 흥분되는 것들에 대한 추구가 인간 감성의 파괴까지 이르더라도, 그것에 중독된 우리는 깨닫지 못한다그의 작업에서 평범하고 일상적인 것들은 기술과 결합하여 매력적으로 빛나게 되고 우리에게 올바른 방향의 가치를 되찾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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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pes of Color_각 297 X 420 mm_캔버스에 디지털프린트_2020



색은 눈으로 지각하는 빛의 정보이다. 우리는 시각을 통해 인지하는 모든 것들로부터 색을 감각한다. 그 자체로 하나의 요소이며 무형의 존재인 색은, 인간에게 너무나 일상적인 존재임과 동시에 작은 차이로도 전혀 다른 극단의 변화를 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색을 기존의 색의 감각으로 느끼는 것이 아닌 기존과 다른 새로운 조형 요소로 감각하면, 우리가 그동안 알지 못했던 색의 특별함을 발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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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B Color Bits Switch_70x360x200 mm_목재, LED, 스위치, 전자부품_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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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B Color Bits_370x775x60 mm_목재, LED, 전자부품_2014


Touchable Colors 8비트의 색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컴퓨터 펀칭카드 형태의 작품이다. 인류는 고대 철학 이후, 끊임없이 세상을 이루고 있는 구성물에 대해 궁금해 해왔다. 사원소론에서부터 초끈이론까지 인간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를 알고 싶어 했다. Touchable Colors에서는 그 질문을 가상현실 속 세상으로 확장한다. 우리가 앞으로 보다 많이 사용하게 될 가상현실 속 원소들을 색으로 규정한다. 인간이 컴퓨터와 소통하는 색의 형태인 RGB CMYK 색체계의 조합으로 구성된 7가지 색상을 가지고 가상현실을 구성하는 7개의 원소로 규정한다. 빨강, 노랑, 초록, 파랑, 검정, 하양의 6가지 색은 컴퓨터로 스캔 되어 코드화 된 다음 실크스크린 프린트와 나뭇조각으로 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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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able Colors_370x775x60 mm_목재,안료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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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B,A : Red_300 X 400 mm_종이에 실크스크린_2012
   R,G,B,A : Green_300 X 400 mm_종이에 실크스크린_2012
  R,G,B,A : Black_300 X 400 mm_종이에 실크스크린_2012
R,G,B,A : Blue_300 X 400 mm_종이에 실크스크린_2012
   R,G,B,A : Yellow_300 X 400 mm_종이에 실크스크린_2012
     R,G,B,A : White_300 X 400 mm_종이에 실크스크린에_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