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et Me at the Corner / 권나영,민경준,신수호,안우림,옥예빈,위준형/mixed media/ 2019. 12. 02 -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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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나영_Bombing Game_종이위에 색연필_130cm x 107cm_2019


권나영은 캔버스를 가상공간으로 설정하고 그 안에 도형들을 통해 반복적으로 공간 확장을 이어간다. 시작과 끝이 없는 가상공간을 그려 나간다. 새로운 공간이 구축된 세계는 그녀만의 방식대로 질서와 규칙이 존재하고 이를 통해 느끼는 감정들에 대한 실체를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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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준_Grabby_한지,먹,은_가변설치_2019


민경준은 항상 작가 속에 존재하는 검은 인간들에 집중한다. 그가 행복할 때면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찾아왔고, 불행할 때면 더욱 암울한 모습으로 그를 찾아왔다고 한다. 그들은 그를 무너트리려 했지만 그에게는 항상 작고 빛나는 것들이 있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빛은 검은 인간이 찾아올 때만 빛을 발하였고, 검은 인간과 함께 사라졌다. 어쩌면 그에게 빛은 아주 큰 어둠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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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호_짓 00920191129_종이 위에 연필_130.3cm x 162.2cm_2019


신수호는 작업 과정을 통해 어느 한 공간에 영혼을 담아 흔적이란 이름으로 잠시 머무는 것. 너란 사람에게 나를 담아 기억이라는 이름으로 잠시 머무는 것을 보여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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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림_긴급탈출프로그램_설치전경_2019


안우림은 항상 관객과 작품 간에 직접적으로 작동하는 1:1관계를 만들어내고자 하며, 작가 본인이 늘 작품의 첫 관객이 된다. 개인적인, 일상적인 사소한 걱정들부터 고된 일들 까지, 이에 대해 어떤 태도로 임할 것인가에 대하여 작업을 통해 풀어내며 각각의 문제들에 대한 나름의 대답들을 설치의 방식을 통해 은유적으로 소개한다. 이를 통해 작가는 관객들에게 본인과 같은 체험을, 그에 따르는 관객 개개인만의 경험을 이끌어내고자 한다. 이번 작품 긴급탈출프로그램에서 작가는 본인이 평소에 가장 선호하던 못과 망치질, 끈을 이용한 오브제 결합물 제작 방식과 같이, 가장 기본적인 프로그래밍 언어 ‘C’를 활용하여 작가 본인의 추억 속 원작소설을 오마주한 프로그램을 제작 및 구성하였다. 이번 작업을 통해 변화의 계기를 기다렸던 수동적인 자신의 모습을 기억하며 본인은 만날 수 없었던 영화 같은 계기를 관객들에게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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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예빈-#1 of 74-8 Series_장판_12 cm x 24cm x 12cm_2019


옥예빈은 잘게 조각나고 부서졌다가 하나의 덩어리로 뭉쳐지는 과정에서 그 사물이 가지고 있던 시간성과 역사성, 형태와 용도를 차치하고 최소한의 물질감(material)만을 품은 채 재구성하려 한다. 그녀는 반복되는 작업과정에서 파편화되고 사라지는 의미와 형태, 역사를 보며 회의와 애수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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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준형_잊어버리기 위하여_To Forget_Oil on Canvas_30.0cm x 30.0cm_2019


위준형은 캔버스 안에서 반복적인 선과 움직임을 흔적으로 화면 체에 보여준다. 여러 질이 만들어 내는 하나의 집합체야말로 그의 내면으로의 사을 유도하며 실 너머의 초월적이고 정신적인 세계의 구를 유발하며 어나가는 여러 흔적이 모여 하나의 집합체를 만 들어 . 이는 단순한 선과 채를 통하여 관람자가 그의 감정을 감할 수 있는 하나의 개체로 작용한다. 그는 조에 바탕 둔 단순 표현 방식을 통해 흔적들 사이의 관계에 미를 가지고 하나의 화면을 구성함으로 그의 내면을 표현하는 방식을 하고 있다. 이것은 그가 작품을 하는 에 있어 평면성과 단순, 명료성을 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