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만성적자 大器晩成赤字/ 금나래_김수환_방은겸_서상순_우주+림희영_유재윤_황문정 / 2018. 4. 28 -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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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만성적자大器晩成赤字 현실에 대한 자조 섞인 농담으로 미술계에 있는 동료들이 모두 대기만성 하여 만성적자에서 벗어나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꾸린 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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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나래_전시전경_플레이스막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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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_전시전경_플레이스막 인천


예술 활동을 하는 우리는  작가가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길고 지난한 과정을 거치는 것을   있다그러나 대중은 대부분  과정이 지워진 최종의 ‘작품’ 만을 전시장에서 만나게 되는 특히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전시에서는  형식이 당연하게 통용된다우리는 이런 흐름  관해 논의 하던  작가가 대기만성하기까지의 과정 예술이라는 노동에 녹아 있는  가들의 치열한 성찰과 고민이 드러나는 판매 전시 형식을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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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겸_전시전경_플레이스막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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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순_전시전경_플레이스막 인천


이에  전시에서는 작품이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을 함축해서 보여줌으로써 작품을 소장한다는 것이 작가의 시간과 정체성을 공유하는 것과 다름없음을 대중에게 설명한다그리고 이를    가치들이 작품에 내재되어 있음을 설득하여 작품 판매의 당위성을 획득하고자 한다 러한 실험은 결과 중심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현재의 방식들에 대한 이해를 구하며 기존 관행  넘어서고 확장하는 대안의 시작점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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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림희영_전시전경_플레이스막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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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윤_전시전경_플레이스막 인천


전시장은 작가의 조형적 연결 지점이 체계적으로 드러나는 작품들로 구성되는데 불완전한  들과 완전한 것들이 함께 펼쳐진다불완전한 것은 완전한 작품을 위한 과정이다관객들은 불완전한 것을통해 작가의 이야기와 고민철학작품을 제작하는 방식 등을 읽을  있으며 완전한 것을 통해  복합적인 사고가 예술로 가시화된 것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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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문정_전시전경_플레이스막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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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전경_플레이스막 인천


예술작품을 소장하는 것은 분명 물건을 구입하는 것과는 다른 의미를 갖는다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작품을 소장하게  누군가에게 작가의 예술 세계와 조형 언어를 이해시켜야   무가 있다 공간 안에서  소통이 용이하도록 역할 하고자 하며 우리의 시도가 대기만성 흑자로 전환되기를 기대한다. 

■고경표 독립기획자